
서울 도봉로 중심의 쌍문생활권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을 창동역 일대까지 넓히는 계획안이 심의를 통과했다. 노후 건축물 정비와 토지 소유자의 자율 개발을 촉진하고, 창동역세권과 주변 지역을 연계해 관리하는 내용이 담겼다.
서울시는 14일 열린 제1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쌍문생활권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대상지는 도봉구 쌍문동 589번지 일대다.
대상 지역은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창동역과 도봉로 주변이다. 2006년 계획이 처음 결정된 뒤 20년이 지나면서 달라진 지역 여건과 최신 서울시 지침을 반영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졌다. 서울시는 생활권 기능을 강화하고 주변 대규모 개발과 연계한 관리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구역 확대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창동역 일대에서는 올해 3월 민자역사가 준공됐다. 서울시는 향후 GTX-C 노선 개통과 복합환승센터·서울아레나 조성 등 교통·문화 기능 확대를 이번 재정비의 배경으로 제시했다. 이러한 개발 효과가 인근 쌍문 지역으로 이어지도록 도봉로와 창동역세권의 연결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계획안에는 건축물 밀도·높이·용적률 계획 변경과 특별계획구역 1개소, 특별계획가능구역 1개소 지정이 포함됐다. 기존 개발 규제도 지역 여건에 맞게 정비한다. 서울시는 토지 소유자가 개별 여건에 따라 개발할 수 있도록 해 노후 건축물 정비와 효율적인 토지 활용을 뒷받침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아레나 등 대형 문화시설과 연계한 용도별 인센티브도 도입한다. 관광숙박시설이나 가로활성화 용도의 건축물을 지으면 혜택을 주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역세권 기능을 강화하고 인근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해등로16길과 창동초등학교 주변 길목의 보행환경도 개선한다. 어린이의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하고 주민과 방문객이 편리하게 걸을 수 있는 가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앞으로 주민 재열람과 관련 기관 협의 등의 절차를 거쳐 쌍문생활권중심 지구단위계획을 최종 결정·고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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