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용인과 충북 음성을 잇는 총 55.0㎞, 왕복 4차로 민자고속도로 계획이 환경평가 초안 공람 절차에 들어갔다. 국토교통부는 15일 ‘용인~충주 고속도로’ 사업의 환경평가 초안을 공개하고 주민 의견을 받는다고 밝혔다.
공람 대상은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과 기후변화영향평가서 초안이다. 계획 구간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신원리부터 충북 음성군 생극면 오생리까지다. 제안자는 (가칭)용인충주고속도로주식회사이며 BTO-a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총 편입면적은 약 593만㎡로, 기본계획 단계에서 변경될 수 있다.
도로 폭은 23.4m, 설계속도는 시속 110㎞로 계획했다. 충주 방향 기준 주요 시설은 토공 구간 37.0㎞, 터널 13개소·12.0㎞, 교량 46개소·6.0㎞다. 진출입시설은 분기점(JCT) 4개소와 나들목(IC) 7개소를 합친 11개소이며, 휴게소 2개소와 유지관리사무소 1개소도 포함됐다.
초안은 중부선·영동선 등 주변 고속도로의 상습 지·정체를 교통 분산으로 줄이고, 음성·충주 등과 수도권 사이의 이동성·접근성을 높이는 것을 사업 목적으로 제시했다. 용인·남사 반도체 클러스터 신설과 온라인 거래 증가에 따른 물동량 확대에 대응해 안정적인 물류 네트워크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초안은 2040년 사업 시행 때 도로 용량 대비 교통량 비율(V/C)이 미시행 때보다 중부선 일죽~남이천에서 16.9%, 남이천~호법에서 17.6%, 영동선 양지~덕평에서 18.3% 낮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계획 노선은 용인·광주·이천의 팔당 상수원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 일부를 지나고 청미천 철새도래지에 인접한다. 산림보호구역은 터널로 통과할 계획이다. 대기질 평가 범위는 노선 좌우 0.5㎞ 이내, 소음·진동은 좌우 0.7㎞ 이내로 정했다.
공람 기간은 2026년 10월 15일부터 12월 1일까지로, 토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33일간이다. 용인·광주·이천·안성·음성·충주의 시·군청 담당 부서와 처인구청, 모현읍·포곡읍·양지읍·백암면·도척면·마장면·일죽면·죽산면·생극면·신니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자료를 볼 수 있다.
주민설명회는 11월 4일 오후 3시 광주 도척면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시작한다. 5일에는 오전 9시 30분 이천 마장면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 오후 3시 안성 일죽면 행정복지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6일에는 오전 10시 음성 생극면 행정복지센터 2층 대회의실, 오후 2시 충주 신니면 행정복지센터 2층 중회의실에서 진행하며, 9일 오후 2시에는 용인시청 컨벤션홀에서 개최한다.
평가서 초안은 환경영향평가정보지원시스템에, 요약문과 공고문은 국토교통부 누리집에 게시됐다. 의견은 공람장소에 비치된 주민의견서 양식에 따라 서면으로 내거나 환경영향평가정보지원시스템에 등록하면 된다. 제출 기한은 공람 종료 후 7일 이내인 12월 8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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