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6구역, 22세대 늘린 445세대 변경안 조건부 의결

서울 동대문구 제기6구역 재개발의 주택 공급을 기존 사업시행계획인가 당시 423세대에서 445세대로 22세대 늘리는 변경안이 통합심의를 조건부로 통과했다. 공동주택 7개 동을 최고 20층으로 짓고, 대상지 남측 제기로변에 어린이공원과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하는 내용이 담겼다.

서울시는 10월 15일 제21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열어 ‘제기제6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건축·경관·교통 3개 분야 통합심의안을 조건부 의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세 분야를 통합 심의해 심의 기간을 단축한다고 설명했다.

대상지는 동대문구 제기동 120-104번지 일대 구역면적 24,298.10㎡의 노후 저층주거지다. 용도지역은 제2종일반주거지역이며, 2009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용적률은 보도자료 요약 기준 244%에서 249%로 높아지며, 본문에 제시된 세부 수치는 244.15%에서 249.97%로 바뀐다. 서울시는 용적률 상향으로 사업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첨부 사업개요에 제시된 공동주택 및 부대복리시설의 건폐율은 24.50%, 연면적은 70,553.18㎡, 높이는 59.50m다. 배치도와 조감도는 통합심의 조치계획 수립과 인허가 과정에서 조정될 수 있는 참고자료로 제시됐다.

대상지는 지하철 6호선 고려대역과 개통 예정인 동북선, 1호선·수인분당선·경의중앙선·KTX를 이용할 수 있는 청량리역 인근에 있다. 서울시는 이 일대가 교통 접근성과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녹지·조경공간과 보행공간을 연결하고 주요 보행동선을 따라 녹지를 확충하는 ‘그늘보행권’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주민과 인근 학생들이 폭염에도 그늘과 휴식공간을 가까이에서 이용하고, 이웃과 교류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번 심의에서 어린이집 이용자의 편의성을 강화하도록 주문했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재개발을 통한 주거 여건 개선과 제기동 일대 활성화를 기대한다며,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정비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조건부 의결에 따른 심의 결과를 반영해 사업시행계획 변경인가 절차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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